[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10일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제10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 특별고위관료회의에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내일 회의에서는 일시적 식량공급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쌀비축제 협정문에 승인하고, 아세안 국가들과 식량안보·농업분야 협력강화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 들어 쌀값이 치솟으며 정부는 지난 3월부터 물가안정용으로 비축쌀을 방출하기 시작한 와중에 이번 회의를 통해 효과적인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세안+3 쌀비축제는 쌀 비축 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약정물량을 판매·장기차관·무상지원하는 국제 공공비축제도로서 아세안 국가와 동북아 국가의 식량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는 아세안과 한·중·일 3국간 식품, 농업, 임업, 어업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회의는 오는 10월7일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될 제11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를 준비하는 회의다.
한편, 대표단은 아세안과 추진 중인 농림수산 분야 협력사업인 수산양식 분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한-아세안 네트워크 구축사업과 식물검역 연수 프로그램, 농촌지도 시스템 향상사업, 아세안 식량안보 정보시스템(AFSIS), 신선농산물 수확 후 관리기술 향상 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