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
중국식품포장(900060)은 비취옥에 해당합니다.”
송요신 중국식품포장유한공사 한국사무소 부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식품포장은 하이테크(최고급기술)회사가 아닌 로우테크(저급기술)회사이지만, 성장성이 있고 지배구조가 담보된 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식품포장은 중국내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3-피스(Piece) 금속포장용기 전문회사로써 지난 3009년 3월 코스닥에 상정됐다.
중국 음료시장이 매년 25%이상 성장하는 가운데 전방산업인 금속포장용기산업도 연간 17% 넘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중국식품포장은 3-Piece 캔 시장점유율 50%를 상회하고 있다.
이러한 높은 시장점유율로 이날 발표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75.12%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322억원, 8억원으로 각각 125.63%, 15.44% 상승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송 부회장은 “4~6월이 전통적인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대규모 증설과 자회사 신설에 따른 감각상각비, 금융비용 등이 증가해 순이익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올해 4월과 5월에 설립한 초주가미와 임영가미의 설비투자가 완료돼 연간 생산능력이 26억개로 확대되는 올 하반기에는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신규 공장가동 정상화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이루는 시점에는 예년 수준의 수익성 회복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나아가 중국식품포장은 현 단계에서 더 도약하기 위해 제품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 확대로 음식료요 금속포장용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식품, 에어졸, 기타 용기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고섬 사태로 실추된 중국기업의 신뢰 회복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