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국채 매매하지마라..외환보유고 다변화"

입력 : 2011-08-10 오전 7:52:11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국채 최대 투자자인 중국이 앞으로 미국 국채를 매매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 부위원장을 역임했던 청 쓰웨이는 "중국 정부가 향후 미국 국채에 대해 사지도 팔지도 않는 전략을 구상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중국은 향후에 다른 국채를 사거나 외국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향후 중국이 유로존 채권을 소량이나마 사들일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 정치적 이유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 가운데 달러 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70%로, 중국이 그동안 사들인 미 국채는 1조1600억달러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로존 채권이 차지하는 비율이 2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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