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만에 하락하며 1080원대로 내려앉았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10원 급락한 1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2년간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할 뜻을 밝히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완화된 영향이 컸다.
이에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살아나면서 원화는 강세(환율 하락)을 지속했다.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도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폭이 크진 않겠지만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해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기도 쉽지 않다"며 "1070원에서 1100원사이에서 환율은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