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2년간 초저금리를 지속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3차 양적완화는 언제 시행될 것인지에 대한 관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올해말이나 내년 초에 3차 양적완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일(현지시간) 잰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매파 위원 3명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초저금리의 기한을 약속한 것은 연준이 새로운 양적완화의 중요성을 믿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양적완화를 재개할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1차 거래은행인 프라이머리 딜러들은 3차 양적완화 시행 가능성이 오히려 더 커진 것으로 보고있다.
로이터 통신이 프라이머리 딜러 20곳중 모건스탠리 제외한 19개사에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은 연준이 향후 6개월 안에 3차양적완화를 실시할 가능성을 평균 37.5%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5일 같은 설문 조사를 시행했을때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오는 26일 와이오밍주 잭슨 홀에서 열릴 연준의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이전에 3차 양적완화 계획이 발표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지난해 버냉키 의장은 잭슨홀애서 2차 양적완화 구상을 밝힌 것과 같은 절차를 밟은 것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