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중국증시가 반등 하루만에 되밀리면서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내려온 상태다.
1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9시25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1.58% 하락한 250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 보다 낙폭이 조금식 확대되는 와중에도 심리적 마지노선인 2500선을 힘겹게 지켜내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미 연준의 저금리기조 유지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과 함께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설이 불거지면서 해외증시가 다시 패닉에 빠지자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다만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이 다소 느슨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내부적으로 긴축이슈에서는 이전보다 다소 자유로워진 모습이다.
전 업종이 하락중인 가운데 수도전기가스, 정보기술, 운수창고업종이 모두 2% 넘게 밀리는 등 가장 부진한 상황이다.
세게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소비재 관련주, 수출주들이 최근 연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강회자동차가 4%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내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해양석유공정, 화능국제전력이 동반 2% 후반대 약세권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긴축부담을 다소 덜어내면서 금융주들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게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폴리부동산그룹이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소폭 상승반전을 시도중이고 공상은행도 0.2% 밀리는 등 약세장 대비 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