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은
10일(현지시간) 보증금 개념의 금 선물거래 증거금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던 금 가격은 다시 온스당 1800달러 수준으로 내려 왔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CME는 이날 장 마감 이후 금 증거금을 22.2%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CME는 초기 증거금과 유지 증거금을 각각 7425달러,5500달러로 인상했다.
현지시간 오전 12시6분 현재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1795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주춤하는 이유는 "증거금 인상과 함께 증시가 소폭 반등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기 때문"이라며 "현금 부담이 늘어난 소액투자자들이 금을 급하게 팔아치운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렌 히스코트 인베스텍 오스트레일리아 대표는 "경험적으로 언제나 보증금 인상 후에는 매도세가 나타났다"면서 "글로벌 불확실성 속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 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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