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진해운(117930)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3923억원, 영업손실 170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2조 3923억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신조선 투입에 따른 공급량 증가 덕분에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6.6% 증가한 1조 9256억원을 달성했다.
벌크 부문은 전분기 대비 17.1%의 수송량 증가에도 불구 매출액은 전분기 수준인 3971억원에 턱걸이했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와 벌크 부문의 수송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유가로 인한 유류비 증가, 미주·구주 항로의 운임회복 지연 탓에 17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컨테이너 부문에서 대형선 인도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운임의 하락 폭이 컸던 구주항로 비중이 높아 영업손실 폭은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
하지만 비수익 노선의 중단과 기항지 조정 등의 노선합리화와 투입선박 재편을 통한 향후 수지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3분기 컨테이너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이 맞물려 물동량 증가 예상된다"면서 "적극적인 운임인상 노력과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벌크 부문에서는 상반기에 일어났던 호주 석탄공급차질 해소, 중국의 주택건설 수요 지속에 따른 원자재 수요, 일본지진 복구 수요 등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진해운 2분기 경영실적 요약(K-IFRS)>
자료 : 한진해운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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