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연찬회 파문과 금품 수수 등 잇따른 직원 비리로 지탄을 받았던 국토해양부가 현직 검사를 신임 감사관으로 영입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전임 감사관 채용 계약이 이달 마무리됨에 따라 신임감사관 영입을 진행 중이며, 공개채용에 응모한 5명 중 현직 검사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직 서울고검 부장검사인 후보자는 심사위원회 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청와대에 1순위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토부가 검찰 출신을 감사관으로 영입하는 것은 권도엽 국토부장관의 강력한 비리척결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6월 제주도 하천협회 연찬회 접대 파문에 이어 뇌물 수수 직원이 총리실 감찰에 적발되거나 검찰에 구속되는 등 비리 사건이 연이어 드러났다.
권 장관은 비리 차단을 위해 비리 직원에 대한 인사 불이익과 관리 책임자 문책 등 특단의 조치를 내릴 것임을 천명하기도 했다.
뉴스토마토 박관종 기자 pkj3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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