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5일 한-미 FTA 발효를 대비해 무역업체의 FTA실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무역협회(KITA) FTA포털(http://fta.kita.net)을 오는 16일부터 새롭게 단장해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FTA포털은 우리나라와 체결된 8개협정 전체에 대해 원산지 판정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고 FTA관세율, 원산지기준 등의 정보와 FTA비즈니스 모델 상담 등을 제공하는 종합실무형시스템이다.
KITA FTA포털 시스템은 품목별 FTA특혜관세율과 원산지 기준 정보를 FTA 체결국가별로 동시 비교가 가능하도록 구축해 무역업체가 자사의 수출입 품목에 대한 관세인하 혜택과 원산지 기준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FTA포털 시스템은 또 8개 FTA 협정별로 수출품이 원산지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 원산지 관리시스템을 구비하지 못한 중소 수출업체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이번 FTA 포털은 관세사·회계사 등의 전문가를 통한 FTA 상담 서비스도 제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FTA 비즈니스모델 소개, FTA 활용 성공사례 공유를 통해 기업들이 FTA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무협은 올해 안에 스마트폰에서도 FTA관세율, 품목별 원산지 기준, FTA협정문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성영화 FTA활용지원단 단장은 "이번 FTA포털 개편은 기존의 관세율 및 원산지기준을 비교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고 수출제품에 대해 원산지 기준 충족 여부를 직접 판정해 볼 수 있어 중소 수출업체의 FTA활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