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씨티그룹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미국의 올 한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1.7%에서 1.6%로 낮추고 내년도 전망 역시 종전 2.7%에서 2.1%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한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에서 미국의 평균 주당순이익(EPS)을 98달러에서 97달러로, 내년도 전망치를 105달러에서 101달러로 내려 잡았다"고 덧붙였다.
스티븐 위에팅과 숀 시나이더 씨티그룹 에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재정 긴축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경우, 지난달 부채 증액 협상 과정에서 나타난 '정치적 마비 사태'가 또 다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또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 대해 "미국 경제 성장세의 속도는 양호하다"면서도 "내년도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한 자릿수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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