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기름값 할인 탓에 GS칼텍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GS칼텍스는 2분기 영업이익(K-IFRS 연결기준)이 364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6%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같은기간 매출액은 6.5% 증가한 12조2472억원으로 역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3210억원으로 48.1% 줄었다.
다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42.1%, 영업이익은 34.6%, 순이익은 220.9% 각각 늘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난 3개월간 시행한 기름값 100원 할인 탓에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수출은 경질유와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이 늘어 분기 최대치인 8조2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6%였다.
GS칼텍스는 1분기 수출액 6조8250억원과 합하면 올 상반기에만 14조8450억원어치 수출했다.
이는 작년 한해 수출액 19조7170억원의 75%에 해당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 부문이 매출액 10조1056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국내 기름값 할인과 원유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약 93% 감소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파라자일렌 등의 마진 강세 등에 힘입어 매출액 1조4878억원, 영업이익 1784억원을 올렸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액 3752억원, 영업이익 948억원을, 가스전력 부문은 매출액 2782억원, 영업이익 5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GS(078930)그룹는 2분기 매출액 1조9967억원, 영업이익 2320억원, 순이익 204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