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9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중소기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한자리에 소개하는 '혁신기술기업협의회 보유기술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전시회는 뛰어난 기술력과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 비즈니스 파트너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구성·활동 중인 중소기업 모임이다.
이 전시회에서는 협회 회원사는 물론, 오픈소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 받은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자신들이 보유한 신기술을 삼성전자에 소개한다.
우수 기술을 선보인 기업은 삼성전자와의 거래유무에 관계없이 비지니스 기회를 제공받고, 기존 협력사는 사업확대와 신사업 활성화 기회를 얻는다.
이날 행사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DS 사업총괄 사장, 각 사업부장 등 경영진, 개발·구매 관련 임직원과 박희재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 등 혁기회 회원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두번째인 이번 전시회에는 협회 회원사 31개사와 새로 발굴된 8개사를 포함한 총 39개사가 참석했으며, 분야별로는 부품·소재 46건, 설비 24건, 소프트웨어(SW)와 칩설계 부문 9건 등 총 79건의 기술이 선보였다.
최지성 부회장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기술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신기술 등 핵심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신규협력사로 진입하는데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참석한 박영석 엠티아이지 대표는 "기존에 거래 관계가 없었지만 티타늄 부품 제조기술을 삼성전자에 직접 소개해 비지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 19일 삼성전자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개최된 '혁기회 보유기술 전시회'에서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LCD/LED TV 광학필름 회사인 신화인터텍의 김동욱 상무(앞줄 왼쪽 다섯번째)로부터 광학필름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