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포스코(005490)가 미소금융 출연금을 15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미소금융 활성화를 통해 서민경기를 살리자는 취지 아래 당초 계획보다 한해 앞당긴 것이다.
포스코는 19일 최종태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 미소금융 포항지점을 방문해 지점현황과 대출실적을 듣고 미소금융 역할증대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미소금융을 홍보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미소금융 중앙재단에 내년도 출연금 50억원을 앞당겨 올해 실행한다고 밝혔다. 올해까지 출연금은 150억원으로 확정됐다.
아울러 포스코는 미소금융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재활용 폐자재 중간 수거업자 지원을 위한 상품 등을 개발한다. 이밖에도 영업환경이 어려운 대출자 지원을 위해 미소금융재단 직원과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방문 컨설팅과 전문일손돕기 태스크포스(TF)팀도 구성한다.
포스코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서울 까치산시장, 포항 죽도시장, 광양 상설시장, 인천 동구지역 4곳에 미소금융 지점을 개설했다. 또 지난 3월부터 이동출장소 1개를 운영, 미소금융 지점이 없는 14개 지역전통시장을 방문해 총 6억3000만원을 대출했다.
포스코는 서민대출상품 외에도 다문화가족, 국가유공자 특화 대출상품 등으로 8월 현재 총 805건, 86억5000만원을 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