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눈치보기 끝에 소폭상승..다우 0.34%↑

입력 : 2011-08-23 오전 6:13:2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22일(현지시간)뉴욕증시는 그동안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26일 잭슨홀에서 열릴 예정인 콘퍼런스에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3차 양적완화'를 시행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뚜렷한 반전의 재료는 나타나지 않아 오름폭은 제한적이였다.
 
도이치뱅크와 크레디트스위스(CS)가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 목표치를 하향조정했다는 소식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5포인트(0.34%) 오른 1만854.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4포인트(0.15%) 상승한 2345.38에,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28포인트(0.02%) 뛴 1123.81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중 7개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스코 시스템즈가
0.46% 하락했고 휴렛 팩커드(HP)는 낮은 벨류에이션에 매력을 느낀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3.60%, 인텔은 1%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리비아 사태가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후 에너지 관련주인 엑손 모빌은 0.54% 올랐다.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국 주요 은행인 웰스파고가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는 소식에 8%에 가까운 내림폭을 나타냈고 JP모간체이스가 2.74%, 씨티그룹이 2.65% 내렸다. 특히 골드만 삭스는 4.7% 후퇴하며 지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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