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캔들미디어(066410)가 웹하드와 제휴관계를 형성하고 부가 유통채널 활성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웹하드 업로더를 공식적인 콘텐츠 유통 파트너로 인정한 것으로 업계 관행을 깬 파격적인 일이다. 통상 웹하드에서 유통되는 콘텐츠를 캔들미디어와 같은 콘텐츠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불법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현재 웹하드 시장은 개인 업로더가 올리는 파일을 저작권법을 위반한 불법으로 취급해 콘텐츠 제작 및 유통사와 끊임없는 마찰을 빚고 있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극장과 TV 중심의 유통 한계로 웹하드 사이트가 가장 접근하기 쉬운 콘텐츠 구매 창구로 인식된다.
캔들미디어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유통전문기업으로 최근 개봉했던 영화 '평양성'과 '시라노연애조작단', '심야의 FM' 등의 영상콘텐츠를 유통한다.
이 회사는 파일아이, K디스크, 온디스 등 3개 웹하드 사이트에 제휴 콘텐츠를 배포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약 한 달간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1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번 행사는 캔들미디어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해 다운로드가 이뤄지면 해당 웹하드 사업자에서 받던 리워드(쿠폰 혹은 적립금) 외에 추가 리워드를 제공한다.
캔들미디어는 "이번 캔들미디어의 새로운 시도가 영화 제작이나 유통 수입의 비용을 지나치게 극장 흥행에만 기대온 기존의 관행을 깨고, 좀더 다양하고 현실적인 부가수익 창출을 통해 콘텐츠 제작과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