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지수희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인도네시아 잠수함과 브라질 구축함 수주사업에 대한 정부와 군의 지원사격이 활발하다.
27일 국방부와 대우조선해양 등에 따르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한·인도네시아 군사교류협력과 대우조선해양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주 관련 논의를 위해 다음달 7~9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 장관의 방문 기간 중 잠수함 도입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조선해양이 확정돼 양해각서를 채결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5월 T-50 고등훈련기에 이어 잠수함 수출 논의까지 양국 간 방산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출할 잠수함은 209급(1200t급) 3척, 12억 달러 규모로 단일 무기수출로는 역대 최대규모다.
이와는 별도로 대우조선해양의 브라질 구축함 수출 사업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현지를 방문,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9월 중순쯤 대통령의 남미 방문 일정이 잡혀있다"고 밝힌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브라질 구축함 4척(50억달러 규모) 수주를 위해 브라질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구축함의 현지 건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우조선해양은 다음달 말 최종 제안서를 제출 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성공할 경우 대우조선해양은 조선·해양 뿐만 아니라 군용 특수선 분야에서도 유럽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