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나스닥OMX그룹과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가진 NYSE유로넥스트가 허리케인 '아이린'의 상륙 소식에도 불구하고, "오는 29일(현지시간) 정상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거래소는 지난 1985년 9월 27일 허리케인 글로리아 상륙으로 긴급 폐장을 결정한 바 있다.
엘릭 롤 나스닥OMX그룹 부사장은 "시장은 월요일 오전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존 네스터 NYSE유로넥스트 대변인은 "거래소가 개장한다고 하더라도 관계자들이 거래소에 올 수 없다면 개장하는 의미가 없다"며 "29일 개장여부에 대한 논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하고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시민들에게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하고 "지금 당장 대비해 달라"고 호소했다. 허리케인 ‘아이린’(Irene)이 시속 160km의 강풍을 동반하며 맨해튼 중심부를 지나가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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