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6차 한ㆍ중 전파국장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2년 1월 개최 예정인 세계전파통신회의(WRC-12)와 오는 29일부터 6일 동안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전기통신협의체 회의 (APG-12)를 앞두고 두 나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양국은 ▲790-862㎒ 대역에서의 주파수 공유 연구 ▲소출력 무선기기의 혼선 대책 ▲광대역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분배의 차기 의제 채택 등 주요 의제에 대한 상호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개최되는 전파 관련 국제회의에서 공동대응 하기로 합의했다고 방통위는 밝혔다.
또 최근 모바일 트래픽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광대역 주파수를 추가 확보하는 문제가 시급한 과제라는 데 공감하고 광대역 이동통신 세계공통주파수 추가 분배를 세계전파통신회의의 차기 의제로 채택하는 방안에 대해 공조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이번 회의로 현재보다 2배 이상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한 ‘모바일 광개토 플랜’이 보다 탄력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전자파 인체 영향 연구와 관련해 두 나라 사이 상호 협력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회의에는 오남석 방통위 전파기획관과 시에 페이보 중국 공업신식화부 전파관리국장이 참석했으며 다음 회의는 2012년 5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