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유가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상반기 철도 이용객이 크게 늘어났다.
24일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올 상반기 철도 이용객은 모두 18억9697만명(1일평균 104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가상승이 가시화 됐던 지난 5월 이후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유가 우려와 국내휘발류 가격상승 부담에 따른 대체수단으로 철도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별로는 고속철도의 상반기 이용객이 1879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4% 증가했고 그동안 감소추세였던 새마을호 등 일반철도는 최저운임 인하 적용으로 인해 3686만명이 이용해 지난해보다 0.4% 이용객이 증가했다.
이밖에 수도권 전철도 지난해보다 0.9% 증가한 16억3716만명의 이용실적을 보였으며, 지방도시철도(비수도권)의 경우는 부산, 대전 지하철의 연장 개통 등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8%가 증가한 2억405만명(1일평균 56만명)이 이용했다.
이같은 철도이용 증가추세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고유가 등 환경적 요인과 도시철도의 시설확충등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