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가 미국 정부의 추가적인 경기부양 기대에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주말 경기부양 기대로 반등한 뉴욕증시 영향에 전일대비 28포인트 오른 1807포인트로 상승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과 프로그램매물에 밀려 장초반 179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미국의 추가적인 경기부양 기대에 힘이 실리며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도 연기금과 투신 등 기관이 상승을 주도했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50.55포인트, 2.84% 오른 1829.50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313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79억원, 151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중소형주보다는 낙폭과대 대형우량주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1732억), 비차익(-873억) 합산 260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단기낙폭이 컸던 화학업종이 5.3% 상승해 반등세가 이어진 가운데 기계(5.2%), 의료정밀(3.8%) 운송장비(3.7%), 증권(3.6%), 통신(3.6%) 철강금속(3.2%)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정부의 가격 규제 리스크에 음식료업종은 2.0%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9.96포인트, 2.10% 오른 483.27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상승 종목수는 688개, 하락 종목수는 172개를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의 상승 종목수는 771개, 하락 종목수는 203개를 차지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7원80전 내린 1074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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