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의 개인소비가 최근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개인소비가 전월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예상치 0.5%를 넘어섰고, 전달의 0.1% 감소에서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일본의 대지진에 따른 부품공급망이 회복되면서 자동차 등의 소비가 정상수준을 찾아가고 있고, 에너지 가격이 안정된 점도 소비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딘 마키 바클레이즈캐피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더 완화될 것이며 하반기에 개인 소비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7월 개인 소득도 전월대비 0.3% 증가해 전월의 0.2%보다 증가세가 소폭 커졌다. 반면, 저축률은 5.0%로 전월의 5.5%보다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