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의 실업률이 2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엔고와 글로벌 경제 둔화의 영향이다.
일본 총무성은 30일(현지시간) 일본의 7월 실업률이 전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한 4.7%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6%를 웃도는 결과다.
데이비드 레아 캐피탈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는 취약한 상태고 경제성장률을 막는 요인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는 엔고로 고전하고 있는 수출업종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앞서 지난 24일 일본 정부는 엔고 저지를 위해 1000억달러 규모의 대출 자금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하기도 했지만 수출기업들이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 문제"라며 " 6조엔 규모의 지진 복구 자금은 일본 경제를 상승 반전 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기간 일본의 7월 소매판매는 전문가 예상치인 1%를 하회하는 지난해 동월 대비 0.7%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 6월 기록한 1.1% 보다 낮아진 수치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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