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중국증시가 사흘만에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3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9시37분 현재 전날보다 0.71% 오른 259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하면서 심리적 주요지지선인 2600선을 내준 상태인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반등을 이끌고 있다.
뉴욕증시가 지표호조에 힘입어 강세 마감한데 따른 훈풍도 이어받고 있지만 중국 내부적인 긴축움직임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엄종별 움직임을 살펴보면 대부분 상승흐름을 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전날 낙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뚜렷하게 유입되는 양상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상업은행의 보증금 예금을 지급준비금 부과 대상으로 편입하겠다고 밝힌 여파로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물압박이 컸지만 하루만에 기력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
폴리부동산그룹이 1.3% 반등을 시도중이고 중국민생은행과 초상은행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원자재 관련주와 자동차주도 상승대열에 합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해양석유공정과 강서구리가 각각 1.4%, 1.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상해자동차도 1.2% 상승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