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가 코 앞으로 다가오자 카드사들이 다양한 이벤트로 차례상 준비와 선물 마련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물가가 끝없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마트나 백화점에서 신용카드 할인혜택 등은 주부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이마트에서 내달 11일까지 KB국민카드로 추석 선물세트를 살 경우 이용금액대별 최대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도 내달 12일까지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추석선물세트 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결제 금액에 따라 1만원~100만원권 상품권을 선물한다.
또 전국의 롯데백화점에서 롯데카드로 결제한 회원 중 100명을 추첨해 차례상 비용도 지원한다.
귀경, 귀성길을 오가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신한카드는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 신한 후불하이패스카드로 통행료를 결제한 고객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SK카드도 '고속도로휴게소 추석특별 할인'을 실시한다. 연휴가 시작되는 내달 9일부터 15일까지 경부, 서해, 영동선 78개 휴게소에서 하나SK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시 10% 할인 받을 수 있다.
특히 비씨카드는 운전기사가 고향의 집까지 데려다주는 이색 이벤트를 준비했다.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0가족에게 운전기사가 포함된 렌터카를 제공한다.
연휴 기간 동안 해외 친지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눈에 띈다.
삼성카드는 오는 9월~11월 뉴욕, 파리, 홍콩, 런던 등 11개 도시로 가는 대한항공 항공권을 자사에서 운영 중인 여행사이트 ‘삼성카드 여행’(http://travel.samsungcard.com)에서 구매한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모님 댁 낡은 TV를 최신 액정디스플레이(LCD) TV로 바꿔 주는 ‘효도 이벤트’도 선보였다. 하나SK카드는 10만원 이상 결제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최신 LCD TV를 부모님 댁으로 직접 배송해준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집안일로 심신이 지쳐있을 여성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씨카드는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피부미용 이용권, 백화점 쇼핑권, 해외 여행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빠르게 상승하는 물가 때문에 많은 분들이 추석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많다"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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