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전자(066570)가 지난 2분기 북미시장에서 사상 첫 두자릿 수 점유율을 보이며 빠른 성장세를 과시했다.
30일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2분기 북미시장에서 3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애플과 HTC,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M/S)은 11.7%로 사상 처음 두 자릿수까지 올랐다. 지난해 2분기 점유율인 2.5% 대비 4배가 넘는 성장세다.
업계에선 LG전자 스마트폰의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점 등이 판매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LG전자는 연말까지 총 15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2분기 북미시장에서 1위를 달린 애플은 전분기 판매량보다 40만대가량 줄어든 630만대를 팔았다.
오는 10월 아이폰5가 출시된다는 점을 감안,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룬 것이 판매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