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4주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이린'에 이어 또 다른 허리케인 '카티아'가 새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미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1.63달러(1.9%) 오른 배럴당 8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일이후 최고가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열대 폭풍 '카티아'는 31일 밤이나 다음달 1일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것" 이라며 "이동경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내달 4일경 푸에르토리코 북쪽을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티븐 쇼크 쇼크그룹 대표는 "이번 상승은 아이린의 후유증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고 바트 멜릭 TD 증권 관계자는 "다음달 9월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부양책이 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유가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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