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허리케인 '아이린'의 영향권에 놓여있던 미국 뉴욕의 맨해튼 금융가에 위치한 대형 투자은행들의 29일(현지시간) 정상 개장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려했던 재앙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침수피해가 있기도 했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의무 대피 지역에 포함돼 있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됐던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월요일 정상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역시 정상적으로 개장될 예정이다.
다만 조아나 램버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변인은 "거래시스템 복구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건물 주변 지역의 정리가 필요하다"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타워는 오는 월요일 문을 닫고 전 직원의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나스닥OMX그룹과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한 NYSE유로넥스트는 앞서 지난 28일 "월요일 정상 개장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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