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지난달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판매량이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며 글로별 경기 침체 속에서도 미국의 자동차 소비는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2일(현지시간) 오토테디터 연구소는 8월 크라이슬러 판매량은 예상치인 19%를 웃도는 31% 증가를 기록했고 GM과 닛산 자동차의 판매량도 각각 18%, 19%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현대차(005380)가 전년 동기 대비 9%증가를 기록했고
기아차(000270)도 26.9% 상승했다.
이어"전체적으로 지난달 승용차와 트럭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5%(107만2283대) 늘어났다"며 "전반적인 판매는 호조를 보였지만 일본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와 혼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3%, 24% 감소해 평균 판매율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일본 자동차 회사 중 유일하게 증가폭을 이록한 닛산에 대해 조세 톱락 트루카 애널리스트는 "닛산은 상대적으로 지진 피해가 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닛산은 다른 회사들보다 빠르게 생산라인을 정상화 했다"고 분석했다.
제니퍼 린 포드 이코노미스트는 "올 하반기 미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율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경제 성장률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확장국면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고 빌 골링 크라이슬러 딜러도 "9월 판매량은 8월 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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