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대림산업(000210) 계열의 국내 최대 모터사이클 제조사 대림자동차가 올해 세번째 스쿠터레이스를 개최한다.
대림자동차는 오는 4일 잠실 탄천변에 있는 스피드 트랙 경기장에서 '2011 코리아 스쿠터 레이스 챔피언십(KSRC)' 3회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3회전은 기존 레이스와 크게 달라진 대중적인 컨셉트로 마니아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열릴 예정이다.
해를 거듭할 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는 KSRC는 1991년부터 열린 아마추어 대회가 전신으로 지난 2006년부터 대림자동차가 주최와 주관을 맡아 개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스쿠터 경기다.
스쿠터 레이싱 선수들과 대림스쿠터 브랜드 마니아들이 주축이 되어 꾸준히 발전시켜온 KSRC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대중 문화와 여가 활동이 다양해지면서 여성과 대학생, 외국인 등 각계 각층의 레이스 참여와 참관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연 참관인원만 1만2000명을 웃도는 행사로 성장한 KSRC는 최근 대중과 마니아층을 모두 끌어안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자동차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번 2011 KSRC 3전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치뤄지는 주요 경기는 국내 상용 스쿠터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는 대림자동차의 Citi전, 50cc통합/대림전, B-bone전, VJF250전 레이스다.
참가선수는 서울대 SNUMA, 경희대, 송담대, 세종대, 한양사이버대 5개 대학팀과 KixxPAO 마스터피스 개나리, BUM-A 클럽스톰, SNURC, J&D 8개 일반팀을 합쳐 약 80명이다.
이 중 Citi전 레이스에 대림자동차가 2009년부터 서울지방경찰청 폭주족 전담팀과 함께 실시하는 특별안전교통교육의 일환으로 과거 폭주 경력이 있던 청소년들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
이날 경기장을 찾는 관중을 위한 주요 이벤트로는 모터스포츠 부대 행사인 레이싱걸 포토타임, 서킷체험행사와 함께 인디밴드 콘서트 등 대중 축제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한편 대림자동차는 현장에 브랜드 전시관을 설치해 대림자동차 브랜드의 역사·미래를 관람객들이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스쿠터레이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cooterrace.co.kr)와 전화(문의 02-420-9390, 02-3408-2682)로 확인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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