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미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한 주간 국내외 주식형펀드는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미국 부양책 기대감과 외국인 순매수 확대로 한 주간 6.43% 상승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전 유형이 크게 상승해 4.05%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 美 호재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국내주식형펀드 6.43% ↑
국내주식형펀드가 한 주간 6.43% 상승하면서 지난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10% 이상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공시 기준 국내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6.27% 상승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대형주가 6.93% 상승함에 따라 대형주 비중 높은 펀드 수익률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도 한 주 6.87%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가 상승장에서 소외되면서 중소형주식펀드는 1주일 5.61%의 수익률로 주식형 중 가장 낮았다. 이외 배당주식펀드는 5.75%를 기록했다.
주식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3.13%와 1.90%를 기록했고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39%, 1.05%를 나타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펀드는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06%를 기록했고,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0.09%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높았다. 초단기채권펀드는 같은 기간 0.07% 상승했고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 해외주식형펀드, 美 부양책 기대감..4.05% 상승
해외주식형펀드는 미국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한 주간 4.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주식펀드는 3.94%를 기록했다.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로 큰 폭으로 상승한 홍콩증시의 영향을 받았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브라질 증시 강세 덕분에 5.83% 수익률을 기록해 섹터펀드를 제외한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펀드 적용시차로 주 후반 상승 분이 미 반영돼 5.41%의 수익률을 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에너지관련주가 상승한 덕분에 4.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4.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9월 FOMC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외 유럽주식펀드는 3.18%,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4.92%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93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257개 펀드(개별 클래스펀드 포함)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초소재섹터펀드 및 브라질주식, 중국주식펀드 등 여러 유형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중국주식펀드는 하위권에 자리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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