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LG전자(066570)에 대해 4분기 신규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선진국 경기침체로 인한 가전판매 부진과 휴대폰 사업부 흑자전환 지연으로 기존 9만7000원에서 20% 하향 조정한 7만8000원을 제시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는 4분기에 내놓는 첫번째 글로벌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과 옵티머스 원의 후속모델, 디스플레이 성능이 개선된 스마트폰이 출시할 것"이라며 "신규 스마트폰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향후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75% 줄어든 390억원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소 연구원은 "북미와 서유럽 경기침체 지속으로 세탁기와 냉장고 수요가 부진하고 스마트폰과 테블릿 PC대중화로 인한 구매지출과 통신비 증가가 전통적 전자제품인 TV와 PC의 구매를 줄이고 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27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로 악화된 LG전자의 주가는 제한적이지만 실적 개선 지연 등 단기 모멘텀이 약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횡보할 것"이라며 "신규 스마트폰, LED TV, 가전 제품들에 대한 구조적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