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안 원장과 진심이 서로 통했고, 정치권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합의를 했다고 생각한다."
박원순 변호사는 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선거철이 되면 여의도에서는 러브샷을 외치는 목소리가 잦아진다.
하지만 한 쪽의 러브샷이 다른 한 쪽에서는 안타까움과 실망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 안철수·박원순 단일화..안철수연구소 오름폭 축소
이날 증시에서는 안철수연구소가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연중최고치인 5만26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 변호사와 단일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며 오름폭을 줄였다.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던 여타의 종목들도 하락 전환했다.
안철수연구소와 보안공동사업 체결 소식에 힘입어 이틀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오던
클루넷(067130)은 전날보다 470원(-12.81%) 떨어진 3200원으로 마쳤다.
안 원장의 측근인 박경철 안동신세계병원장이 사외이사로 올라와있던 이유로 급등했던
KT뮤직(043610)도 하루만에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박원순 테마주 떠올랐다.
풀무원홀딩스(017810)는 박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 경기방어주 게임株 급락
닷새 만에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약세장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게임주들이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