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의 경상흑자 규모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지난 7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동월 대비 42.4% 감소한 9902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1.8% 감소를 하회하는 결과다.
이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 줄었지만 수입은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3월 대지진으로 인한 전력난과 수요 감소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지진 이후 공급망 정상화는 빠르게 이뤄졌지만 엔고와 글로벌 불확실성이라는 악재가 수출 부진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원전을 대체할 석유제품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에 수입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