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중추절 연휴를 앞두고 돼지고기 가격이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중국정부의 물가잡기에 초비상이 걸렸다.
8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는 지난주 돼지고기 가격은 0.4% 상승한 ㎏당 26.22위안(약 4390원)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일시적으로 주춤했던 돼지고기 가격이 다시 상승하는 배경에 대해서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공급부족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인건비가 인상되면서 돼지고기 사육을 포기하고 있는 농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명절을 앞두고 소비는 급증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중국정부는 추가적인 가격상승을 막기 위해 시장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식료품 가격 안정을 위해 가격 담합이나 폭리를 취하는 행위를 엄단토록 지방정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일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난 8월 CPI가 6% 초반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