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11일 오전 8시께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질식사고가 발생해 인부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인해 이모씨(56)가 숨졌고, 김모씨(50)와 서모씨(53)는 중경상을 입고 각각 인천 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공장 내 엔진공장 지하 1층에서 컴프레셔 배관 밸브의 용접 작업을 하던 중 연기가 발생했는데 이를 불이 난 것으로 감지한 이산화탄소 소화 설비가 오작동되면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부평소방서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조사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소화 설비가 잘못 작동해 작업 인부가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