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세계 중앙은행장들은 세계 경기가 둔화되고는 있으나 또다시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낙관론을 밝혔다.
트리셰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IBS)회의 이후 "중앙은행들은 은행들이 요구하는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돼 있고 이는 중앙은행이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정금리로 무제한적인 유동성을 공급할 능력이 있으며 이는 우리가 가진 비전통적 조치들 가운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리스 사태와 관련해서는 "모든 유럽인과 관련기관들이 그리스 정부에 공공부채 감축 등 약속한 일들을 전폭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만약 그리스가 의무를 다 할 경우 그리스의 상황이 상상하는 것 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어 "중앙은행장들은 개별 국가마다 다른 상황들을 국제적 차원에서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앙은행들은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적절한 상호 협력 수단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7월 유럽에서 취해진 정책들은 시장을 빠르게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대책이었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