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풀무원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김치박물관에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한다'와 '열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의 다문화를 뜻하는 '한다(韓多)' 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김치를 소개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풀무원김치박물관이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2009년부터 진행해 온 이 프로그램은 김치를 소재로 한 창작연극 '정의의 김치가 떴다', 학예사가 함께하는 김치박물관 관람, 김치 담그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다문화 가정의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 학부모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열린 마음, 다양한 마음'을 뜻하는 '열다'는 일반 가족과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세계 식문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첫 주제로는 몽골이 선정돼 한국의 김치와 몽골의 대표 발효 음식인 '아이락(airag)'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몽골 인사와 전통 놀이 체험 시간도 함께 진행된다.
신수지 풀무원김치박물관 학예사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우리 문화 소개뿐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숙한 다문화 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