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풀무원이 지난해 말 출시한 일본식 튀긴 두부 '고소아게'의 누적 판매량이 30만모를 넘었다고 9일 밝혔다.
총 판매수량 30만모 중 7월 한달에만 연초대비 4배 증가한 11만모가 판매됐다.
풀무원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당초 목표였던 올해 연 매출 50억원을 넘어 1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소아게는 일본의 아게도후와 유사한 형태로 일본에서는 대중적인 음식이지만 국내 소비자에게는 익숙치 않아 출시 초기에는 매출이 월 2만모 이하로 기대 이하였다.
풀무원은 김치찌개, 부대찌개 같은 한국식 메뉴와 맞춰 고소아게 시식 체험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한 이후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상훈 풀무원식품 두부사업부 PM은 "고소아게가 대형 할인점에서만 판매중이고 아직 SSM(기업형 슈퍼마켓)이나 개인소매점에는 입점하지 않았는데도 기대이상 판매되고 있다"며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 낼 다양한 두부를 개발해 전체 두부시장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