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코스피가 유로존 재정 우려에 급락세로 마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안에 대한 공화당의 반대도 부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1804포인트를 기록, 소폭 약세로 개장했으나 유럽 재정위기가 해법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프랑스 3대은행 중 소시에테 제네랄과 크레디 아그리콜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냉각, 오후장 한때 1740선 초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63.77포인트, 3.52% 내린 1749.16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788억원, 4543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688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168억), 비차익(-1172억) 합산 134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업종이 5.4% 밀려 낙폭이 가장 컸고 은행(4.9%), 증권(4.8%), 화학(4.5%), 운송장비(4.4%), 운수창고(3.9%)업종도 큰 폭으로 밀렸다.
코스닥시장은 18.64포인트, 3.96% 내린 452.30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우려에 전거래일대비 30원50전 오른 1107원80전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