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화전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54.3%, 203.7% 증가한 569억원, 58억원을 달성해 이전 추정치를 5~18%가량 뛰어넘을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2012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매출 견인 요인으로는
삼성전자(005930)의 휴대폰 출하량 증가로 자화전자의 3분기 자동초점용 액츄에이터(AFA) 매출이 전분기 대비 95.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향 카메라모듈 공급업체인 삼성테크윈의 사업 중단(2011년 1분기)으로 주요 거래선인 삼성광통신과 캠시스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8M(Mega)급 카메라모듈이 삼성전기,삼성테크윈, 삼성광통신 등 3사 분할에서 삼성전기와 삼성광통신이 양분하는 형태로 바뀌며 자화전자의 엔코드 방식의 8M급 AFA 매출은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고 캠시스의 물량증가로 3M와 5M급 AFA의 출하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대폰의 카메라모듈시장이 8M급 고화소 중심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주요 거래선이 삼성전자 내에서 점유율증가가 이루어지면서 자화전자의 AFA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다른 휴대폰 부품업체의 3분기 실적이 피처폰 물량 감소로 당초 예상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화전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비중 확대와 고화소급 시장에서 높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익 증가세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