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스페인 17개 지방정부 중 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14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스페인의 17개 지방정부 가운데 카탈루냐, 발렌시아 등 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카탈루냐와 발렌시아는 A에서 A-로, 안달루시아와 카나리 제도는 A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또 무르시아는 AA-에서 A로 강등했다.
피치는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하며, 향후 추가강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피치는 "스페인이 최근 몇년간 부채 수준이 급격히 높아지는 등 재정 악화를 반영해 등급을 낮췄다"며 등급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스페인은 지난 8일 17개 지방정부의 부채규모가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의 1.2%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