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은 근거리무선통신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을 내장한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 카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NFC 기능이 내장되지 않은 일반 스마트폰도 USIM 교체만으로 NFC폰으로 활용 할 수 있게 된다.
NFC는 13.56MHz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약 10cm의 근거리에서 기기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쌍방향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읽기와 쓰기가 모두 가능해 모바일 금융·결제, 사용자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기존에는 NFC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NFC칩이 내장된 NFC폰(넥서스S, 갤럭시S2, 베가레이서 등)을 구입해야 했기 때문에 고객의 초기 비용 부담이 커 NFC 비즈니스 확산에 한계가 있었다.
SK텔레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NFC 기능 내장형 USIM은 13.56MHz 안테나, NFC 칩, USIM칩을 내장한 특수 USIM 카드이다.
SK텔레콤은 "이 USIM의 보급을 통해 NFC 이용 가능 단말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NFC 서비스 활용 확대 및 다양한 관련 서비스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NFC 기능 내장형 USIM을 오는 10월 B2B사업을 통해 상용화하고, 향후 다양한 NFC 관련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NFC on USIM’ 기술 관련 API를 개방해 외부개발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