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다음달 3일쯤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서는 다음달 3~19일, 남부지방에서는 다음달 13~30일부터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단풍의 시작은 최근 20년(1991-2010) 평균보다 1~6일 정도 늦어질 것이지만, 단풍 절정시기는 지난해보다 1~5일 정도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단풍 시기는 산 전체 높이로 봤을 때, 20%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단풍, 80%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라고 칭한다.
단풍 절정기는 첫단풍 이후 보통 2주 정도 뒤에 나타나는데, 이번 단풍 절정기는 중부지방의 설악산과 지리산에서 10월 중순후반~하순경에, 남부지방 내장산 등에서 10월말 ~11월 상순경에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월 18일쯤부터 설악산, 11월 7일경부터 내장산의 단풍이 절정에 달해 경치가 훌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