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여성복 시장에 신규 브랜드 런칭이 잇따르고 있다.
신원(009270)은 올 추동시즌에 '이사베이'를 런칭하고 3년내 매장 250개, 매출액 1200억원의 메가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건상 이사베이 사업부장은 "가디건 종류의 옷들 판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연말까지 80개의 매장 오픈을 통해 유통망 확충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미샤는 올 추동시즌부터 20대초반~30대 후반 여성을 타겟으로 한 컨템포러리 캐주얼인 '듀메이드'를 선보였다.
현재 갤러리아 압구정 매장에 오픈한 상태며 올해 갤러리아 수원점 등 총 3개의 매장으로 꾸릴 계획이다.
LG패션(093050)은 '막스마라'에 대한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추동 여성복 시장에 대한 공략에 나섰다.
LG패션은 이번 계약한 막스마라 이외에 '블루마린 블루걸','이자벨마랑','레오나드 조셉 바네사브루노 질스튜어트' 등의 수입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내년 봄·여름 시즌에는 가두점 중심의 여성복 브랜드 '레이'를 신규 런칭할 예정이다.
이상호 LG패션 홍보실 과장은 "LG패션내 여성복 매출비중이 과거 5%에 그쳤지만 현재는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여성복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일모직(001300)이 야심차게 재런칭한 여성복 브랜드인 '데레쿠니'는 가을 시즌을 맞아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이미 지난 8월말 신세계 센텀시티와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오픈을 시작으로 이달말 롯데백화점 잠실점, 10월초 롯데 본점과 갤러리아 압구정점 오픈을 예정대로 계획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이 40~50대 루비족 여성들 사이에 통해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개점한 매장들은 오픈한지 한달이 채되지 않은 상태에 1억원 대 후반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일모직은 하반기 목표수치인 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진모 제일모직 데레쿠니 팀장은 "반응이 좋아 백화점측의 요청으로 내년 오픈 예정인 매장들을 12월말으로 앞당겨 개점을 고려중에 있다"며 "올해는 백화점내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차후 우량상권을 중심으로 가두점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외에도 바슈가 '더휴컴퍼니', 바바패션이 '더틸버리', JSK트레이딩이 '비비'를 내놓는 등 올 추동시즌 여성복 시장에는 새로운 브랜드들의 우후죽순처럼 생겨 불꽃튀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