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 울산본사에서 싱가포르 BW마리타임사로부터 척당 2억달러, 총 4억달러 규모의 LNG선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로 수주할 수 있는 옵션 2척도 포함됐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88m, 폭 44.2m, 높이 26m 규모의 멤브레인(Membrane) 타입이며, 연료로 디젤과 가스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방식(DFDE)'이 적용된다.
이 선박은 2014년 하반기와 2015년 상반기에 각각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올해 모두 8척의 LNG선(현대삼호중공업 2척 포함)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는 현대중공업이 2척,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1척씩 수주했다.
◇ 지난 16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LNG선 수주계약식에서 김외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좌)와 클래런스 루이 BW마리타임사 그룹재무총괄이 계약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