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께 3조달러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10년간 3조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감축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금인 '버핏세'와 메디케어(고령층 의료보험) 감축에 대한 내용이 핵심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의 절반인 1조5000억달러는 '버핏세'를 비롯한 세수 증대를 제안할 예정"이며 "메디케어(노령층 의료지원) 부문 등에서 5800억달러 규모의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1조1000억달러에 달하는 국방비 삭감을 제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이번 재정적자 감축안은 오는 11월23일까지 양당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증세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굽히고 있지 않아 오바마의 감축안이 초당적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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