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9일(현지시각) 유럽증시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를 반영하며 급락 출발했다.
지난 주말 열린 유럽 재무장관 회의가 큰 소득없이 끝난 가운데 투자자들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으로 이뤄진 '트로이카'의 그리스 구제금융 집행 여부를 결정에 관심을 집중하며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또 전일 베를린 시의회 선거에서 독일 집권당인 기독교민주당이 패배, 유로존 재정위기감이 다시 높아진 점도 시장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30포인트(1.10%) 하락한 5409.11로 장을 시작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71.37포인트(2.35%) 내린 2959.71에 독일 DAX30 지수는 121.43포인트(2.18%) 밀린 5412.73에 출발했다.
소시에떼 제네랄(SG)은 3.44% 오르고 있는 반면 바클레이즈는 5%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도이치뱅크도 3.50% 내리고 있다.
카매론 피코크 IG 마켓 시장 분석가는 "그리스 우려 재부각되고 있어 증시의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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