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 18일(현지시간) 발생한 인도 북동부지역 지진으로 인도와 네팔에서 최소 48명이 사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0분쯤 규모 6.9의 지진이 네팔과 부탄, 티벳과 인접한 인도 시킴주의 주도 강토크에서 6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시킴주와 웨스트벵갈, 비하르를 합쳐 11명이 사망했고, 50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앙에서 270Km 떨어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의 영국 대사관 건물 벽이 무너져 3명이숨지는 등 총 7명이 사망했다. 이들 지역의 전기가 끊기고, 통신 서비스도 차반되면서 마을 전체가 암흑에 빠졌다.
시킴주와 40Km 거리인 티벳에서는 산사태로 최소 7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마모한 싱 인도총리는 구조를 위해 군대를 보내고, 재난관리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심지어 이번 지진은 진앙으로부터 약 1000Km 떨어진 뉴델리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감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USGS는 지진 당일에도 네 차례의 여진이 더 발생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지진이 더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