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장사의 성공은 매장이 위치한 상권이 가장 중요하다고 창업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그런데 유명한 맛집들 중에는 도저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을 법한 구석에 있어도 늘 줄을 서서 대기 하는 광경을 종종 볼수 있기 마련.
사람들이 몰리는 가게가 한 때에는 매운닭 열풍이 불면서 불닭집이기도 했고, 다른 한 때에는 연애인들을 중심으로 퍼져 인기를 끌었던 껍데기집이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가 아닐까.
글로벌 호악재가 반복되면서 주식시장이 파란불과 빨간불을 오가며 하루에도 몇번씩 울고 웃고를 반복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주목할만한 이슈로 고공행진을 하는 종목들이 있다.
◇ 제4이동통신株 다시 날개 달까
현대그룹이 중소기업중앙회가 주도하는 제4이동통신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통신장비업체 주가가 급등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7월 제4이동통신사를 추진하면서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사업권 획득에 도전했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기준에 미달해 연달아 실패했다.
기대감을 반영했던 제4이동통신 관련주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현대그룹이 중소기업중앙회와 제4이동통신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 기대감은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 자동차부품株, 한미 FTA 비준 기대감 '↑'
자동차 부품주 역시 강세였다.
한미 FTA 비준이 빨라지면서 자동차 부품주에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관련주들이 힘을 얻은 것.
지난 16일 한미 FTA 비준안이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 상정됐고, 미 의회도 한미 FTA 이행법안 처리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증권가에서는 한미 양국의 FTA 국회 비준에 탄력이 붙으면서 관련 자동차부품주의 수혜를 예상하고있다.
◇ 정부 교통건설 투자 확대..철도株 '강세'
정부가 교통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대규모 투자한다는 소식에 철도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국토해양부가 2015년까지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교통 SOC건설에 총 146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하면서다.
부문별로는 도로 49조3000억원, 철도 49조4000억원, 공항 2조2000억원, 항만 20조2000억원, 도시철도 8조4000억원 등이 투자된다.
철도는 고속·일반·광역철도 67개 사업과 도시철도 27개 사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